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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POINT] 포체티노 구상에 있는 손흥민, 이제 선택은 본인의 몫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볼프스부르크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는 여전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 속에 있었다. 이적과 잔류, 모두가 가능한 상황에서 이제 선택은 본인의 몫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지역지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너 차이퉁’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최초 보도했고, 볼프스부르크의 클라우스 알로포스 단장이 공식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바스 도스트의 스포르팅 이적이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에 독일 ‘빌트’, ‘키커’ 등의 주요 매체는 28일 “볼프스부르크가 도스트를 판 금액인 1,000만 유로(약 126억 원)를 더 붙여 총 3,000만 유로(약 378억 원)를 토트넘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볼프스부르크의 윙어 다니엘 칼리지우리 역시 샬케04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선 손흥민이 더욱 절실해졌다.

사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된 이유는 이적료 때문이었다. 볼프스부르크가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52억 원)였고, 이는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한 금액의 3분의 2도 안되는 수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볼프스부르크가 3,000만 유로를 맞춰준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는 손흥민이 있을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4일 “포체티노 감독과 기술 스태프는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리버풀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 계획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는 에릭센, 손흥민, 라멜라 등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정황상, 손흥민은 분명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 있었다.

결론적으로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필요로 하고, 볼프스부르크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적에 대한 칼자루는 손흥민이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얽혀있다. 만약 독일 복귀를 택한다면, 잉글랜드에서 실패했다는 꼬리표가 붙을 것이고, 연봉, 스폰서, 군대 문제 등도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사항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쪽은 손흥민이다. 이적과 잔류를 결정할 시기는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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