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현지 언론에서도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탄탄하다는 반면, 영입 제의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됐다는 내용의 보도도 흘러나왔다. 

손흥민의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볼프스부르크가 최근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표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2,200만 파운드(약 32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맹활약하면서 이번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고, 때마침 볼프스부르크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실제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영국 ‘미러’는 23일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타 팀의 영입 제의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공격진 개편을 이뤄내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를 다시 회수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공격수 빈센트 얀센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같은 날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은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잔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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