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것을 두고 논란이 많다.

그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선수가 뛰고 싶다고 했고, 감독이 그것을 받아들인 것 뿐”이라는 반면 비판하는 측에서는 “감독의 명령을 대놓고 거부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다. 엔리케 감독과 메시가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는 한 이 논쟁은 계속 될 듯하다.

그런데 메시는 지난 2011년에도 이번과 똑같은 일을 한 적이 있다. 2010-11시즌 바르셀로나-마요르카전에서 후반 펩 과르디올라 당시 감독이 메시에게 들어오라고 사인을 했으나 메시가 거절했다. 과르디올라는 약간 멋쩍은 표정을 지어보이고 이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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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s.com/videos/2014/10/20/portada/1413837129_579377.html

만약 감독들이 다른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그 다음 경기에 벤치에 앉혀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의 神’이 승부욕을 발휘해 그라운드에 계속 있겠다고 했기에 감독으로서도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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