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라힘 스털링(20, 리버풀)의 '대표팀 태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6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구단과 대표팀의 대립각을 세우는 기사에 이제 신물이 난다. 마치 우리가 로이 호지슨 감독을 압박했다 주장하는 목소리도 마찬가지다"고 분노를 표했다.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가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데 이어 스털링이 에스토니아전 전날 훈련에서 호지슨 감독에게 피로를 호소, 선발에서 제외돼 '태업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등 레전드들은 스털링을 이해한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리버풀과 대표팀 사이의 갈등은 계속해서 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대표팀에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우리가 스털링과 스터리지를 위해 무슨 서류를 보냈으며 내가 직접 호지슨 감독과 끝장토론을 벌였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근래 이런 헛소리는 처음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털링의 선발 제외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그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 관점의 결정"이라며 "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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