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유럽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원대한 꿈을 밝혔다.

그는 영국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토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Hyundai Young Player Award)’ 시상식에서 “내 목표는 세계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My aim is to become the best world's player)”라고 말했다.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우수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FIFA가 선정하고 현대차가 후원하는 이 상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를 대상으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기술 ▲플레이 스타일 ▲창의성 ▲대중성 ▲페어플레이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포그바는 월드컵 당시 프랑스 미드필더진의 핵으로 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라파엘 바란(프랑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이제 겨우 21살인 포그바의 입에서 거침없이 ‘넘버 1’이라는 표현이 나온 걸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는 지 알 수 있다.

포그바는 “그동안 유벤투스와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를 떠나 유럽의 다른 빅클럽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포부였다. 물론 유벤투스는 표면 상 “이적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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