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카를로스 발데라마.

90년대 초,중반 갈색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콜롬비아의 전설이다. 그가 자신의 후계자로 꼽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를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발데라마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인터넷 언론인 ‘엘 엔간체(El Enganche)’와의 인터뷰 도중 “하메스의 이적료 8000만 유로(1080억원)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당연하다.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한 가치를 한다(James vale lo que el Real Madrid pagó por él)”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일부에서 하메스의 영입에 대해 ‘패닉 바이’ 논란이 일자 후배를 생각해 본인이 쐐기를 박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즌 초반에 비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퍼포먼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

발데라마는 “하메스는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인의 클래스를 선보인 바 있다. 레알에서는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그는 이제 겨우 23살 젊은이다.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하메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패스 성공률 89%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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