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다 잘해 놓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0번이 넘게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폴란드전 패배 후 안타까움을 늘어놓았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은 폴란드 바르샤바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예선 D조 2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는 독일의 역대 폴란드전 첫 패배(이전까지 12승 6무)였다.

경기는 독일이 폴란드를 확연히 누르는 분위기였다. 독일은 전반에만 슈팅을 10개 넘게 쏟아 부었다. 그러나 골을 터트린 쪽은 폴란드였다. 독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폴란드는 후반 6분, 후반 추가시간에 역습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평가한 그는 "수 많은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독일은 D조 3위(1승 1패)으로 밀려났다. 독일을 꺾은 폴란드가 1위, 그리고 아일랜드(이상 2승)가 2위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앞으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긴 했지만 드라마틱한 패배는 아니었다"며 "이 패배는 우릴 궁지로 몰아넣지 못한다. 아직도 우리가 1위로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