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이 동료를 향한 세리머니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국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날 원톱으로 출격한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권창훈의 왼발 코너킥이 독일 문전으로 향했고, 혼전 상황에서 정승현의 머리를 맞았다. 황희찬이 골라인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 한 볼이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으나 부상으로 낙마한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의 유니폼을 들고 쾌유를 바랐다.

황희찬은 전반 내내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저돌적인 움직임과 위협적인 돌파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은 전반 33분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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