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파비오 보리니(23, 리버풀)가 결국 잔류를 택했다.

8일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보리니의 에이전트 마르코 데 마르치가 직접 "보리니가 리버풀에 남기로 했다. 결정에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던 보리니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며 리버풀로 복귀했다. 올 시즌도 AC밀란, 선덜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이 그의 임대를 원했으나 보리니는 고심 끝에 리버풀 잔류를 택했다.

잔류를 택한 이유는 리버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었다. 데 마르치는 "UCL과 프리미어리그를 함께 할 수 있는 리버풀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적은 출전 수가 문제다. 보리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94분), UCL에서는 1경기(23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데 마르치도 이 점을 인정하며 "출전 수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보리니에게 가장 적합한 위치는 최전방 공격수다. 그러나 리버풀의 최전방에는 마리오 발로텔리, 리키 램버트가 있고 부상 중인 다니엘 스터리지도 있다. 때문에 보리니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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