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세계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호날두는 9일 발간된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11월호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며 “올 시즌에도 우승해 운데시마(Undécima : 11번째 우승)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선수라면 누구든 그 꿈을 간직하고 있다”며 “우리는 팬들의 우승에 대한 압박을 견뎌내야 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또 “지난 시즌 31골을 터뜨리며 발롱도르를 받은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축구에서 개인상은 항상 팀 성적과 함께 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 슈퍼컵을 휩쓸었다. 이런 성적들이 나에게 발롱도르를 만들어줬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밑바탕에 팀과 동료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호날두는 또 “앞으로 계획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계속 세계최고의 선수로 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운동장 안에서는 선의의 경쟁자”라면서도 “그라운드 밖에서는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다”고 간단히 말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우리 둘을 비교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며 “맨유에서도 그랬고, 이곳에서도 그런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완벽하다. 그는 매번 선수들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린다. 감독으로서나 인간으로서나 뛰어나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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