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파죽지세의 첼시가 라이벌 아스널을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이어갔다.

첼시는 5일 밤 10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구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6승 1무로 승점 19점을 쌓은 첼시는 2위 맨시티(승점 14점)와 거리를 벌리며 초반 독주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며 전반 20분엔 개리 케이힐이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발바닥이 보이도록 태클을 들어가 경고를 받았다. 이에 열이 오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밀치기도 했다. 과열된 분위기는 전반 22분 챔버스의 경고로 이어졌다.

결국 쿠르투아는 전반 23분 충격을 이기지 못해 주저 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페테르 체흐를 대신 내보냈다.

그러던 전반 27분 첼시가 1골 앞서 나갔다. 로랑 코시엘니가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에당 아자르를 걸고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코시엘니는 즉각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거친 경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선수들이 쓰러지기가 부지기수였고 옐로 카드는 그칠 줄 몰랐다.

후반 23분 양팀 감독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뽑았다. 벵거 감독은 산티 카솔라를 빼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했으며 무리뉴 감독은 안드레 쉬얼레를 빼고 존 오비 미켈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첼시가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역습 상황서 디에구 코스타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0으로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2점 차로 뒤지자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빼고 루카스 포돌스키를 기용했다.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경기 내내 많은 기여를 했던 오스카를 빼고 윌리안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됐다.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0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