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로랑 블랑 PSG 감독이 바르셀로나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블랑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한 후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막강한 바르셀로나를 이겨 정말 기쁘다”며 “우리는 꼭 승리가 필요했고, 선수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강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조국 프랑스와 우리 팀 PSG를 위해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고 기뻐했다.

PSG는 지난 17일 아약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팬들과 언론의 거센 비판을 들어야 했다. 팀의 사기를 높이고, 본격적인 16강 티켓 레이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르사전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 결국 블랑 감독과 선수들은 정말 귀중한 1승을 챙긴 셈이다.

PSG는 올 시즌 리그앙에서 3승 5무 승점 14점을 기록, 마르세유(19점), 보르도(17점), 릴(15점)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한번도 지지는 않았지만 리그 최강 전력의 팀답지 않게 무승부가 많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둠으로써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재반등할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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