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신(神)이 육두문자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험한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말라가의 경기(0-0 무승부)에서 말라가 수비수 웰링턴이 메시에게 폭력을 행사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메시가 말라가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 웰링턴이 태클을 했고, 메시가 넘어졌다. 사태는 그 이후 벌어졌다. 메시가 웰링턴에게 가 뭐라고 말을 하면서 얼굴을 들이밀었고, 웰링턴은 오른손을 들어 메시의 턱을 잡고 민 것. 결국 메시는 넘어졌다.

경기 후 웰링턴은 언론에 “메시가 나한테 창X의 아들이라고 욕했다(Me llamó hijo de puta)”라며 분개했다. 이 육두문자는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심한 욕설이다.

이에 대해 메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스페인 리그측은 곧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진상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에 하나 메시가 육두문자를 쓴 게 사실이라면 세계최고 선수의 이미지에 큰 손상이 오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웰링턴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이 또한 해당 선수는 치명타를 입는다.

스페인 언론들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며 객관적인 팩트만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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