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안산경찰청이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에서 선두 대전 시티즌과 득점 없이 비겼다. 안산경찰청은 승점 43점(12승 7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안산은 전반 초반 문기한과 최광희를 이용한 왼쪽 사이드 돌파를 이용해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 대전은 아드리아노를 이용한 빠른 스루패스를 이용해 공문을 노렸으나 번번히 오프사이드 트랩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1분 안산은 박현범의 패스를 시작으로 짧은 패스를 이어나가다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32분 대전은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의 슛팅으로 이어졌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9분 대전은 이찬희의 부상으로 황지웅과 교체되었다. 이어 전반 40분 꿀패스가 아드리아노에게 연결되었지만 안산 수비들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당해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49분 대전의 아드리아노의 빠른 돌파에 이은 슈팅을 유현이 막아냈고 뒤 이어 중거리 슛을 때린 유성기의 슛팅을 유현이 한 번 더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56분 완벽한 찬스를 얻은 아드리아노의 슛팅이 유현에게 막히면서 빈 골문을 향한 두 번째 슈팅을 김동우의 끈기있는 수비로 막아냈다.

후반 65분 안산은 문기한을 빼고 강종국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73분 대전의 파상공세를 전역을 앞둔 김동우, 이원재, 유현의 호수비로 모두 막아냈다. 후반 76분 최광희의 크로스에 이은 강종국에 머리에 닿았으나 안타깝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막판 안산은 벌 때 같은 공격으로 대전의 수비진 뒤 공간을 노렸으나 대전의 수비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안산은 이번 대전 원정경기로 리그 1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압도적 리그 1위인 대전을 상대로 안산의 플레이는 현재 남은 상대팀들에게 대전을 상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안산경찰청의 조동현 감독은 “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에 목말라있었는데 비겨서 너무 아쉽다. 오늘 제대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남은 9경기를 적은 인원수로 치러야 하는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안산경찰청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