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앰버서더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국 투어에 함께한 박지성이 선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이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2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상하이 도착 후 곧바로 숙소에 짐을 푼 뒤, 짧은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에서 치러지는 2016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하는 맨유는 오는 22일 상하이에서 도르트문트, 25일에 베이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이 자리에 박지성도 함께 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드와이트 요크, 데니스 어윈, 브라이언 롭슨 등과 함께 선수단 보다 하루 전 상하이에 도착했고,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이 도착한 후에는 함께 훈련을 관전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 공식 채널 ‘MUTV’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맨유의 역사와 명성을 여전히 존중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팬들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 맨유가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며 중국 투어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지성은 여전히 선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선수들이 그립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지금처럼 업무상 방문이 아닌, 때때로 정말 선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다. 특히 드레싱룸이 그리운 것 같다. 그곳에선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며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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