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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리그 21R 프리뷰] 서울, 전북 무패? ‘그게 뭣이 중한디’

[인터풋볼] 질주냐, 추격이냐. 최고의 빅매치가 온다!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선도 전북 현대(승점 42점)와 2위 FC서울(승점 34점)이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 이전과는 조금 다르다. 최강희 vs 최용수가 아닌, 최강희 vs 황선홍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면서 전북 최강희 감독을 상대로 리그에서 10승 2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3년 포항을 이끌고 FA컵 결승에서 전북을 제압했고,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결정적일 때마다 전북을 가로막았다.

황선홍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순간, 누구보다 긴장했을 최강희 감독. 순간 ‘또! 황선홍’이라고 아픈 기억이 떠올랐을지 모른다. 전북은 개막 후 20경기 최다무패(11승 9무)를 달리고 있다. 서울이 전북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전북과 서울의 박 터지는 싸움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팀이 있다. 바로 3위 울산 현대다. 서울에 다득점에서 밀려 3위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맞아 승점 3점을 따고 둘의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클래식 최다 득점에 빛나는 상주 상무는 유례없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최다 실점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초대한다.

5위 성남FC과 6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나고,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8위 광주FC 10위 전남 드래곤즈도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위기의 수원FC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반전에 나선다.

당분간 변수가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차출된 K리거 11명이다. 김동준(성남), 심상민, 박용우(이상 서울),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 박동진, 이찬동(이상 광주), 이창민(제주),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등이다. 공백을 메운 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은 힘겨운 나날을 예고하고 있다.

# 최다 득점 상주 vs 최다 실점 수원

리그 최다 득점 팀과 최다 실점 팀의 맞대결이다. 상주는 서울, 성남, 포항을 차례로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격팀’ 상주의 돌풍은 공격진의 파괴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상주는 박준태, 임상협, 박기동 등이 나란히 7골씩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리그 최다 득점(39골)을 기록했고, 어느덧 4위에 올라있다. 반면, 수원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수원FC와의 수원더비에서 승리한 후, 성남을 FA컵에서 꺾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4일 만에 치러진 성남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하며 흐름을 타지 못했다. 시즌 내내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매 경기 어렵게 득점하고, 곧바로 쉽게 실점을 하는 일이 되풀이됐고, 리그 최다 실점(32골)의 불안한 수비는 계속해서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분위기만 봤을 땐, 상주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 그러나 이 두 팀의 대결을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 지난 맞대결에선 수원이 승리했기 때문. 당시 수원은 권창훈과 산토스의 골로 상주에 승리하면서 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하지만 이번 경기엔 권창훈이 없고, 수원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 역대전적 : 8경기 1승 2무 5패 상주 열세

· 최근 10경기 전적 : 1승 2무 5패 상주 열세

· 출전 정지 : -

# 자일 앞세운 전남, 주춤한 광주 잡을까

광주가 심상치 않다. 7월에만 1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물론 광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으며 선수들의 투지는 여전하다. 그러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여기에 광주의 살림꾼인 이찬동과 박동진이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장기간 결장하는 한다. 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역시 이번 전남전에서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전남은 광주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전남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고 자일이 오르샤와 스테보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주고 있다. 여기에 2경기 연속 80분 이후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전남은 내친김에 광주 원정에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 역대전적 : 12경기 6승 4무 2패 광주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6승 3무 1패 광주 우세

· 출전 정지 : 광주 이찬동, 전남 이슬찬(누적경고 3회)

# 분위기 최고조 울산, 홈 7연승 도전

일주일 만에 재회다. 울산이 인천을 또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은 지난 13일 FA컵 8강에서 멘디(2골), 김건웅, 김태환의 연속골을 앞세워 인천에 4-1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6일 리그에서는 광주를 꺾고 2위 서울과 같은 승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무패(2승 1무), 홈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인천은 17일 서울과 경인더비에서 1-1로 석패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FA컵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울산에 2014년 8월 2일 이후 2년 가까이 승리가 없고, 원정길이라 어려움이 예상된다. 울산은 빠른 적응을 보이는 멘디, 인천은 팀 내 최다 포인트를 기록 중인 케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역대전적 : 37경기 18승 10무 9패 울산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5승 4무 1패 울산 우세

· 출전 정지 : 인천 윤상호(사후징계)

# ‘전북 천적’ 황선홍, 전북의 무패기록 깰까?

리그 2위 서울과 선두 전북의 맞대결로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일단 두 팀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전북이 서울을 1-0으로 제압했고, 이후 전북은 20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서울은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흔들렸고, 감독 교체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서울은 서울이었다. 리그 3연패 이후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고, 이제 황선홍 감독의 서울은 전북의 무패기록을 깨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전북이 반갑다. 부산 시전 전북의 무패기록을 깬 적이 있었고, 포항 시절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전북을 잡아내는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이런 이유로 이번 맞대결에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고, 두 팀 모두 올림픽 차출과 부상자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멋진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데얀과 레오나르도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 역대전적 : 76경기 31승 23무 22패 서울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2승 4무 4패 서울 열세

· 출전 정지 : 서울 윤주태(누적경고 3회), 아드리아노(상벌위징계), 전북 임종은(누적경고 3회 및 사후징계)

# 잃을 것 없는 수원FC, 포항전 2연승 도전

수원FC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를 기록, 강등권을 굳건히(?) 지키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라운드 전남과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역전패당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급한대로 조덕제 감독은 임창균을 영입, 권용현은 임대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만나는 상대가 포항이다. 다행히 수원FC는 지난 11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또 최근 포항의 분위기를 보면 수원FC의 승리 가능성도 충분하다. 포항은 서울, 울산, 광주를 차례대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지만 전북, 상주에 무너지며 부진에 빠졌다. 잃을 것 없는 수원FC가 제대로 달려든다면 포항의 고전이 예상된다.

· 역대전적 : 1경기 1승 수원FC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1승 수원FC 우세

· 출전 정지 : 포항 배슬기(누적경고 3회)

# 상승세 탄 성남과 무더위에 지친 제주

성남과 제주가 만난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성남은 수원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상주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특히 임대생 김현이 엄청난 중거리 득점에 성공했고, 티아고의 빈자리를 메운 조재철이 터지며 승점 3점과 함께 그 이상의 것들을 얻었다. 반면, 제주의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자 멈췄다. 이제부터가 더 문제다. 성남전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포항, 광주를 차례로 만난다. 쉽지 않은 팀들이다. 자칫 순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상위권을 원하는 제주에 이번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 역대전적 : 118경기 43승 43무 32패 성남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 2승 4무 4패 성남 열세

· 출전 정지 : 제주 김상원, 이창민, 권한진(이상 누적경고 3회)

# 서울-전북 승부예측

서울 승 3명, 무승무 3명, 전북 승 1명

18, 19, 20라운드 연속으로 승리를 맞춘 박주성 기자. 이만하면 점쟁이 문어도 울고 갈 수준이다. 이번 라운드 빅매치인 서울-전북전은 원정팀인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다. 서울의 우세를 점치는 이가 많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일정 및 중계

7월 20일(수)

상주-수원 19시 상주시민운동장(중계 :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광주-전남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중계 : CMB광주,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울산-인천 19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중계 :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서울-전북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중계 : JTBC 3 FOX Sports, tbs 교통방송,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수원FC-포항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중계 : T브로드수원,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성남-제주 19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중계 : MBC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

그래픽=유지선, 박주성 기자

사진=윤경식 기자

종합=인터풋볼 취재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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