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FC 바르셀로나의 젊은 공격수 무니르 엘 하다디(19)가 스카우트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대상 클럽은 유럽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다.

프랑스 언론 ‘르 10 스포르(Le 10 sport)’는 22일(한국시간) ‘내년 겨울 이적 시장 때 무니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PSG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무니르는 올 시즌 2군에서 승격한 젊은 선수다. 왼쪽과 오른쪽 윙어를 담당하며 드리블, 패스, 슈팅 등 다양한 기술을 자랑한다. 지난달 25일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엘체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선 골도 터뜨렸다.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적응을 아주 잘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니르의 이적이 유력시되는 건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선수층 때문이다. 공격진에 이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있는 데다 10월 중순에는 ‘핵 이빨’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돌아온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무니르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PSG로 가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이나 PSG가 바르셀로나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선수 구성 상 바르셀로나에는 무니르 스타일의 선수가 많기에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뮌헨, PSG보다 떨어진다는 뜻이다.

아무튼 무니르는 유럽의 다른 빅클럽에서 호감을 갖기 시작한 건 분명하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무니르를 두고 바이에른과 PSG간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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