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그야말로 '대폭발'이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한 경기에서 무려 8골을 터트리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레알은 20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리아소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8-2로 격파했다.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던 레알의 자존심 회복이었다.

8골이라는 수치도 그렇지만, 더욱 무서운 점은 공격진이 골고루 골 맛을 봤다는 점이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는 간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를 필두로 가레스 베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경우 후반 32분 베일을 대신해 느지막히 투입됐다. 그 짧은 시간에 2골이나 터트린 것이다. 여기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가세했다.

이 승리는 침체된 레알의 반등을 이끌만한 승리다. 지난 17일 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1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리그에서는 2연패의 사슬에 묶였고 때문에 순위도 저조했다.

늦게나마 깨어난 레알의 폭발적인 공격. 과연 레알이 이 기세를 몰아 초반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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