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인터풋볼 취재팀]

“미드필더를 1명 더 앞으로 올려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이광종 AG 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전 출사표를 던졌다. 바로 미드필더진의 전진을 통한 공격 축구다.

이 감독은 16일 파주 NFC에서 있는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전 전반은 1선과 2선의 간격이 넓어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그것을 교훈 삼아 사우디전은 전반전부터 미드필더를 1명 더 올리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에서 상대팀들은 항상 우리와 경기할 때 수비를 두텁게 선 뒤 역습 작전으로 나섰다”면서 “사우디전에서는 공격에 치중하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막는데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공격수들과 스토퍼들이 세트 피스 때 꽤 위력적이었던 것을 감안한 듯 “수비할 때 일부 선수들의 위치를 변경하고, 조직적인 수비를 더 가다듬을 것”이라고 철저히 준비했음을 알렸다.

그는 끝으로 “사우디전에서 승리해야 조 1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나나 선수들 모두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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