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올림픽주경기장] 채태근 기자= 박건하 서울 이랜드 FC 2대 감독이 '더 사랑받는 팀'을 목표로 잡았다.

 

25일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경기를 참관한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박건하 감독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서울 이랜드 FC 두 번쨰 감독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다. 책임감이 무겁다. 선수로서 시작을 했던 팀이라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가 있는 곳에서 감독으로서 시작하게 돼서 영광스러운 자리라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보강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선수들과 조금 더 알아가는 게 중요한 일 인 것 같다. 기존의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모르기 때문에 점차 해가면서 준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격수 출신인 박건하 감독이다. 공격력 증대에 관한 기대에 "기본적 수비라기 보다는 압박을 조직적으로 잘하는 팀, 공격도 수비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적으로 단단한 팀으로서 이끌어 가려고 한다"면서 구상하고 있는 바를 내비쳤다. 

 

 

서울 이랜드가 챌린지에서 나쁘지 않은 공격자원을 가졌지만 파괴력 부족을 보이는 이유로는 "좋은 기량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면서 하면 좋은 플레이 나올것이다"라면서 "드리블, 패스, 슈팅 등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 이야기 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 강조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인 클래식 승격 확률에 대서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기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면서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얼만큼 확신하고 믿고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게 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서울 이랜드라는 팀이 기본적인 저력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지 않나 싶다. 그런 것을 어떻게 끌어 올리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취임 후 팀을 재빠르게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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