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내셔널리그 소속의 수원시청과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서 2연승을 거뒀다.

제주는 21일 클럽하우스에서 내셔널리그 팀인 수원시청과 국민은행을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50분 쿼터제로 진행했다.

제주는 오전 11시 수원시청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신예들과 가능성이 풍부한 멤버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에는 수원시청의 압박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후반 13분 제주 수비수 정석민이 코너킥에서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16분 수원시청의 역습에 두 번째 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강수일이 후반 27,28분에 연달아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3-2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후 2시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주축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앞서 경기와 달리 경기의 흐름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특히 처진 공격수로 나온 산토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산토스는 전반 13분 선제골의 도화선이 된 페널티킥 찬스를 얻은 데 이어 전반 35분 호벨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제주는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국민은행에게 실점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28분 자일의 감각적인 장거리 프리킥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제주는 후반 40분 최원권의 중거리포와 상대 자책골까지 합작해 5-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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