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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포커스] 수원, 다시 ‘수원’으로 돌아갈 때

[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참으로 오랜 만에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수원 삼성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고, 이를 계기로 반등을 꿈꿀 수 있었다. 이제 수원이 다시 ‘수원’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부산과의 경기에서 산토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에 오른 수원은 성균관대를 꺾은 성남FC와 만난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수원은 부산의 밀집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경기 내내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산토스의 골이 아니었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그럼에도 이번 승리는 수원에 충분히 의미 있었다. 무려 39일 만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수원은 지난달 14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치러진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승리는 올 시즌 수원의 6번째(컵대회 포함 23경기 중) 승리기도 했다.

수원에 당장 필요한 건, 경기력보다 결과였다. 지난 23경기 중 승리가 없었던 17경기(12무 5패)에서, 그들의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경기는 손에 꼽을 만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한 순간의 실수, 또는 잠깐의 집중력 부족 등으로 아쉽게 패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도 “결과는 안 좋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스포츠에선 결과로 말해야 했고, 그래서 수원은 승리가 고팠다.

팬들도 승리가 고팠다. 앞서 말했듯이 수원이 올 시즌 승리를 거둔 경기는 부산전 포함, 6번뿐이었다. 홈경기만 따지면 4승뿐이었고, 다시 말해 빅버드에서 ‘만세 삼창’은 지난 4개월 동안 4번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날 경기 후 수원의 만세 삼창에는 지난날들의 울분 등 많은 감정이 섞여있었다.

이제 수원이 ‘수원’으로 돌아갈 때다. 지난 두 시즌동안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원’, 과거에 K리그를 호령했던 그 ‘수원’말이다. 39일 만에 승리, FA컵 8강행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이를 발판삼아 다시 날아오를 필요가 있다.

물론 부산전 승리가 반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수원은 지난 주중 전북전, 주말 서울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반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정원 감독도 지난 슈퍼매치에서 “사실 전북 원정에서도 승리할 줄 알았다. 선수단 분위기가 그랬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슈퍼매치도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변화의 조짐을 느낄 수 있었다. 부산과의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곽광선은 “전북-서울과의 경기에서 우리 스스로 승리를 자신했던 것은 사실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스스로 ‘우리의 위치가 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다짐했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다시 돌아갈 때가 됐다. 곽광선의 말처럼 수원의 현재 위치는 영 어색한 게 사실이다. 반등의 기회를 잡은 수원에 당장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고, 당장 주말 제주와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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