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 피파랭킹 16위 멕시코와 지난 대회 우승팀 칠레와의 경기.

멕시코 출신 이민자가 많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멕시코의 홈경기나 다름 없다. 이번 경기 관람을 위한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의 7만 여장의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멕시코 이민자들이 모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싹쓸이 한 것임은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 25개의 A매치에서 패배가 단 한번 뿐이다. 베네수엘라와 조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A매치 승리를 이어왔다.

칠레 또한 최근 부진이 보였으나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후 볼리비아, 파나마를 차례로 누르고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프답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칠레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1무5패로 지난해 우승팀의 면모로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코파 대회에서 3-3 동점으로 경기를 끝낸 이후 양팀 모두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근 각각 감독들의 성적을 보면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칠레의 피찌 보다는 더 칭찬받을 만 하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코파때 만났던 것과 같이 3-3의 큰 스코어까지는 나오지 않더라도 6월2일 평가전 때의 1-0이 지루한 스코어 또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양팀 모두 빠른 템포로 서로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팀이다. 3골 이상 나오는 경기가 될 것이다. 최근 멕시코의 탄탄한 경기 성적에 비해 칠레는 최근 2경기에서 연승했지만 이번 조별리그 3경기의 실점은 5실점으로 수비라인의 불안함을 나타냈다.

이번 경기는 멕시코의 우세를 예상한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다행이 더 부담되는 아르헨티나를 피해 칠레와의 대결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디움을 꽉 메울 자국팀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승리한다면 4강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멕시코 예상 선발 (4-3-3) : Talavera – Layun, Moreno, Reyes, Araujo – Marquez, Herrera, Guardado – Corona, Lozano, Hernandez

칠레 예상 선발 (4-3-3) : Bravo – Mena, Jara, Medel, Fuenzalida – Vidal, Diaz, Aranguiz – Beausejour, Sanchez, Var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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