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공항] 박주성 기자= 한국 축구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가 올림픽 와일드 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스페인, 체코와의 2연전을 마치고 7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2연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선 올림픽 와일드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를 빨리 뽑고 싶지만, 해당 소속팀들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라며 "빨리 협의를 마친 뒤 사안을 마무리해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와일드카드에 물음표가 붙었다.

이에 손흥민은 “기사로 접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전 선수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야기가 오고가는 상황이다. 구단에서 올림픽을 보내주는데 합류시기가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연전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득점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매경기 득점 욕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단체가 하는 스포츠다. 저도 배우고 있는 단계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많은 팬분들이 스페인전에서 실망하셨겠지만 다행히 체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준비에 대해 “유럽 강팀과의 경기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과 싸우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종예선을 남겨둔 3개월에 대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예선은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유럽파는 휴식을 잘 취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 K리거 및 다른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 걱정하지 않지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최종예선은 강팀만 나온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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