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상윤(21)이 시리아전 득점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문상윤은 1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7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올림픽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올림픽팀 훈련에 소집돼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하며 훈련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올림픽팀 훈련은 6월말 예정된 올림픽 본선 명단 발표를 앞두고 옥석을 가리는 자리다. 홍명보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문상윤의 각오는 뚜렷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면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문상윤은 경기 출전 시간을 조정하는 등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안 좋았었는데 괜찮아 지는 중이다. 나 자신은 100% 회복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몰라 조심하고 있다”며 부상 부위를 신경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인천의 성적이 나빠) 마음이 좋지 않지만 지금은 올림픽팀에 집중하겠다”면서 소집 기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김봉길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셔서 기운을 받았다. 올림픽팀에서 최선을 다한 후에 인천에 돌아가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채태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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