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천] 박주성 기자= 정정용 감독이 주장 이승우를 칭찬하며 미소를 지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잉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김진야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다가오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게 생각한다. 모든 스탭들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주장으로 출전한 이승우에 대해선 “많이 부담이 됐을 것 같다. 그럼에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겠지만 몸이 무거웠다. 팀으로 볼 때 도움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를 2선으로 내린 것에 대해선 "컨디션이 100%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집중 견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간을 만드는 장점을 이용했다. 상대 선수를 끌어들이고 다른 선수들이 생긴 이 공간을 이용했다. 이승우의 장점은 이용해 팀으로 이용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어 다른 선수들을 칭찬해 달라고 이야기하자 “이정문 선수는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이승우 선수가 주장이지만 조영욱 선수나 주위의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고 노력한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연습했던 빌드업이 전반전에 나오지 못했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사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 전방 압박이 쉽지 않다. 전체적인 타이밍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지금 선수들 만큼 외국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없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겠다. 덧붙이자면 전방 압박을 하면 공간을 내줄 수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된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위기는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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