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이를 반증하듯 스페인을 포함해 외신에서 조롱하듯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은 1일 오후 11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1-6으로 패했다. 그동안 16경기 무패행진,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어떻게 달성했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지난 1996년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2-6 패배) 이후 20년 만에 한 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아스’는 홈페이지에 스페인 대표팀의 6-1 대승을 대서특필했다. 경기 리뷰, 평가와 함께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아스’는 한국에 선발로 나선 11명 중 기성용과 남태희에게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6골을 허용한 김진현을 포함한 9명은 평점 0점을 줬다. 그만큼 활약이 없었다는 증거다. 교체로 들어온 이용, 곽태휘, 이재성, 석현준에게는 1점을 책정했다. 임창우는 뛴 시간이 짧아 점수가 없다.

반면, 스페인은 공격을 책임진 실바, 모라타, 놀리토가 최고점인 3점을 받았다. 대부분 1에서 2점이었고, 0점은 없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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