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포항 스틸러스가 휴식기 전지훈련을 통해 상위권 진입의 초석을 다진다.

포항은 지난 26일 경남전을 마친 후 짧은 휴가를 보냈다. 31일 소집됐고 6월 5일까지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이어 6월 6일 용인축구센터로 자리를 옮겨 13일 오전까지 일주일간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포항은 13일 오전 인천으로 이동해 14일에 있을 인천과의 K리그 15라운드를 준비한다. 단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이명주는 제외된다.

포항은 지난 세 달간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를 병행하며 숨가쁜 시즌을 달려왔다. 그러나 ACL 16강 탈락, K리그에서 9위에 머무르며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포항은 K리그에서 승점 18점으로 선두인 서울(승점 31점)에 11점 뒤져있다.

그런 만큼 포항에 이번 휴식기는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 포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골 결정력 부재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그리고 심심이 지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휴식기 이후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심리적,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로 자신감을 불어 넣겠다. 또한 개인 맞춤형 훈련으로 체력 회복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 그러면 공격수들의 득점력도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훈련 기간 조직적인 수비와 공격진의 세밀함에 중점을 두겠다. 수비에서는 1대1 대인 마크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겠다. 공격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속도감이 저하됐다. 원터치 패스 플레이로 공격 템포를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민 에디터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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