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종합운동장] 서재원 기자= 프랑스의 뤼도빅 바텔리 감독은 한국의 기술과 속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수원JS컵 U-19 청소년 국제 축구대회 2차전에서 이승모의 벼락같은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프랑스(1승 1패)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랑스의 바텔리 감독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허용해 아쉽다. 프랑스는 기술적, 조직적인 부분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이기고 싶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일본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이었다. 이에 바텔리 감독은 “지난 일본전과는 선발 명단이 7명이나 바뀌었다. 이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이틀 만에 치러진 경기였기 때문이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공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점이 아쉽고, 이는 분명 많은 선수가 교체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다른 팀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다. 작년과 비교했을 땐, 기술적이나, 속도적인 부분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오늘 승자는 한국이었다”며 “구체적으로, 보통 선제골을 넣으면 경기를 지배하려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상하게 오늘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속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고 한국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잔 실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바텔리 감독은 “시차는 변명일 뿐이다. 물론 프랑스 리그가 종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물론 이 역시도 변명이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프랑스는 현재 7경기를 패배 없이 달려왔다. 이번 패배가 약이 될 것 같다. 현재 주축 공격수 4명이 모두 못온 상황이다. 그 부분이 아쉽다. 이번 대회를 통해 7월에 들어가는 유럽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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