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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양말의 혁명, 트루삭스를 아는가!

[인터풋볼] 선수들의 종아리를 타고 뒤꿈치까지 내려오다 보면 회색으로 작은 칩이 줄지어 붙어있다. 처음 보는 이들은 과연 이것이 어떤 기능을 하는 걸까, 단순히 디자인인지 궁금해한다. 이 양말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매 경기 때 착용하는 ‘트루삭스(TRUSOX)’다.

트루삭스는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즐겨 신다. K리그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축구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핫한 아이템 중 하나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직접 신어봤다. 바로 이 트루삭스를.

아마 이 트루삭스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점이 있을 거다. 양말에 붙어 있는 작은 회색 칩이 정확히 뭔가.

우선, 정식 명칭은 ‘논-슬립 테크놀로지 패드(Non-slip Technology Pads)’다. 양말 안쪽과 바깥쪽, 정확히 발바닥 전체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아킬레스건까지 패드가 장착돼있다. 바깥쪽은 그렇다 쳐도 안쪽에 패드가 있으면 불편하지 않을까 의심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신었다. 착용하자마자 그분이 오셨다. 걸리적거리지 않을까 했던 내 생각을 단번에 날렸다. 맨발에 닿는 촉감이 상당히 좋았다. 나의 발바닥과 양말 안쪽 패드가 1차적으로 맞닿아 한몸이 됐고, 양말 바깥쪽 패드와 축구화 인솔이 발을 고정시켜줬다.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가볍게 패스를 했다. 축구화 안에서 발이 뒤틀리거나 돌아간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보통 일반 양말의 경우 재질 자체가 미끄럽고, 발에 상당히 부담을 준다. 이는 물집이 생기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새 양말은 나의 소중한 발과 축구화를 갈라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트루삭스는 전혀 거부감 없이 처음부터 쏙 마음에 들었다.

신고 실제 축구도 뛰었다. 앞서 언급한대로다. 땀에 젖어도 뛰는 동안 신경 쓸 일이 없었다. 과거에 스포츠 양말을 신고 위에 한 겹을 더 신던, 물집이 잡히지 않으려 뒤꿈치나 바닥에 테이핑이나 반창고로 응급처치하던 시절은 끝났다. 발로하는 스포츠인 축구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후원군이 바로 트루삭스라는 걸 확인했다. 축구 외 구기 종목, 특히 등산할 때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다. 시중에 이와 유사 상품에 판매되고 있으나 신어보면 재질과 패드의 차이부터 느껴진다. 어떤 이미테이션은 패드가 떨어져 본드 자국이 그대로 남기도 했다.

트루삭스는 미국 2부리그 프로축구 선수였던 짐 체르네스키가 2010년 발명한 제품이다. 애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축구화나 축구공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만 정작 발과 가장 밀접하게 닿는 축구 양말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이런 점을 간파해 선수 시절 경험과 미국 스포츠과학을 접목해 만든 제품이다. 축구 양말이 축구화와 닿는 발바닥과 뒤꿈치에 과학적인 형태로 설계된 돌기를 부착해 축구화가 뜨는 현상을 방지하고 보다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출발은 미국이었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축구판에 알려지고, 정착했다.

트루삭스는 현재 크레이지11에서 직수입해 판매 중이다. 두꺼운 재질의 미드 카프 쿠션 스포츠 스타킹(Did-Calf Crew CUSHION), 얇은 미드 카프 씬 스포츠 스타킹(Did-Calf Crew THIN), 무릎부터 쭉 내려오면서 두꺼운 풀 렝스 쿠션 스포츠 스타킹(Full Length CUSHION Socks)까지 총 세 가지다. S(245mm 이하), M(250~275mm), L(280mm 이상) 사이즈, 팀 유니폼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색상으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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