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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주춤한 레스터, 마지막 기회 잡은 토트넘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이제 단 4경기만 남았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5-16 시즌의 주인공이 남은 4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그러나 여전히 주인공을 알 수가 없다. 지난 34라운드 전까지는 레스터 시티의 창단 첫 우승이 유력해보였지만 웨스트햄에 발목이 잡히며 이제는 알 수가 없게 됐다. 여기에 ‘해결사’ 제이미 바디까지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레스터의 입장에서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지만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번 라운드에서 동기부여가 약한 웨스트 브로미치를 만나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사실상 토트넘은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우승이라는 희망을 살릴 수 있는데 남은 일정에서 첼시, 사우샘프턴, 뉴캐슬을 차례로 만나기에 쉽지 않은 우승 도전이 예상된다.

레스터(승점 73)와 토트넘(승점 68)의 승점 차는 단 5점. 만약 레스터가 스완지에 발목을 잡히고 토트넘이 웨스트 브로미치를 잡는다면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지고 시즌 막판 상승세를 살릴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전쟁도 흥미롭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4위 맨시티(승점 61) 5위 맨유(승점 59), 6위 웨스트햄(승점 56)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FA컵 일정 때문에 맨유의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맨시티와 아스널이 멀리 도망가야 한다.

[주간 EPL 빅 매치] 주춤한 레스터, 마지막 기회 잡은 토트넘

# 레알전 앞둔 맨시티,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맨시티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물론 강한 상대지만 맨시티 역시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리그 일정도 포기할 수 없는 상대다.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리그 4위는 수성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라운드가 중요하다. 리그 승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한 체력도 비축해야 한다. 이에 맨시티는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격진과 중원에 변화가 있다. 최전방 아구에로는 득점왕 경쟁 때문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좌우 측면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스털링과 나스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원도 델프가 투입돼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아르나우토비치-아펠라이-보얀으로 이어지는 2선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맨시티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임불라를 중원에 배치하고, 무니에사-볼샤이트-쇼크로스-카메론을 중심으로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디 없는 레스터, 위기 극복할까?

레스터에 진정한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베스트11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 특히 ‘에이스’ 바디와 마레즈는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그 이유는 바디가 지난 리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좁혀졌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가 패배하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승점차는 2점으로 줄어들고 우승컵의 향방을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레스터로서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에 레스터는 바디의 공백을 우요아, 오카자카의 투톱으로 매울 것으로 보이고, 칸테-드링크워터의 중원 조합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

반면, 스완지는 강등권에서 완전히 탈출하기 위해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스완지는 시구르드손, 아예우, 몬테로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귀돌린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는 페르와 코크를 중원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최근 계속해서 결장하고 있는 기성용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지만 현 상황을 봤을 때는 쉽지 않아 보인다.

# 55면 만에 우승 도전하는 토트넘, 마지막 기회 잡았다

55면 만에 우승 도전하는 토트넘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승점차는 단 5점이다. 여기에 레스터는 ‘해결사’ 바디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승점을 줄이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토트넘의 상대는 동기부여가 떨어진 웨스트 브로미치. 충분히 다득점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상대다.

이미 유럽대항전에과 컵대회에서 탈락한 토트넘이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토트넘은 득점 선두 케인을 비롯해 에릭센, 알리, 라멜라, 뎀벨레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고, 수비진에는 복귀한 베르통언을 비롯해 로즈, 알더베이럴트, 워커를 배치해 최상의 전력을 갖출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 축구 팬들의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최근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최근 연속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는 손흥민은 교체로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후반 막판에 투입됐다. 반전이 필요하다. 물론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지만 작은 시간이라도 부여받았을 때 득점포를 가동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주간 EPL 매치업] 강등권의 운명이 걸린 35R, 노리치는 눈치싸움

FA컵 일정으로 일부 팀이 경기를 치르지 않는 35라운드다. 따라서 현재 강등 경쟁 3팀 중 18위 선덜랜드와 1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각각 아스널, 리버풀과 맞붙는다. 반면, 17위 노리치 시티는 왓포드의 FA컵 일정으로 이번 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따라서 나머지 두 팀의 결과에 따라서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쉽지 않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리버풀은 한 경기만 더 승리를 거두면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각 팀들 모두 승리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애스턴 빌라를 제외하면 현재 뉴캐슬, 선덜랜드, 노리치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세 팀 중 2팀은 다음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향한다. 16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9점으로 4경기가 남은 상황 사실상 잔류 가능성이 높다. 과연 세 팀 가운데 어떤 팀이 강등의 아픔을 겪을지 이번 라운드에 그 운명의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주간 EPL 포커스] 바디 없는 35R, 불붙은 케인vs아구에로의 득점왕 경쟁

우승 경쟁만큼이나 흥미로운 득점왕 경쟁이다. 34라운드 전까지는 해리 케인과 제이미 바디의 경쟁 체제였다면 이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세하면서 더욱 흥미로워졌다. 여기에 이번 라운드에서는 바디가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변수가 생겼다.

일단 강력한 후보는 케인이다.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뒤를 바디와 아구에로가 22골로 뒤쫓고 있는 상황인데 바디는 출전할 수 없고, 아구에로는 레알전을 대비해 약간의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어 득점왕 경쟁도 예측할 수 없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레스터vs스완지

▲ 2015-16 EPL 35라운드 일정

4월 23일(토)

맨시티-스토크 시티(20:45)

애스턴 빌라-사우샘프턴(23:00)

본머스-첼시(23:00)

리버풀-뉴캐슬(23:00)

4월 24일(일)

선덜랜드-아스널(22:05)

4월 25일(월)

레스터-스완지(00:15)

4월 26일(화)

토트넘-WBA(04: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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