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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의 EPL通] 강등의 아픔을 대신할 'EPL 승격전쟁' 개봉임박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우리가 EPL을 볼 수 있는 부분은 TV 위성 중계에 잡힌 모습이 전부다. 두 시즌동안 모 일간지 EPL 현지 통신원 역할을 수행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TV에서는 볼 수 없는 EPL 뒷이야기를 매주 '서재원의 EPL通'에서 풀어내고자 한다.[편집자주]

애스턴 빌라와 함께 강등의 쓰디쓴 고배를 마실 팀의 후보도 어느 정도 추려졌다. 내려가는 팀이 있으면 올라오는 팀도 있는 법.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3팀은 과연 누가 될까?

빌라의 강등이 확정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그로인한 충격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다. 빌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빌라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17위 이상으로 순위를 올릴 수 없게 됐고, 자동적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빌라를 따라 챔피언십(2부 리그)로 내려갈 후보도 정해졌다. 노리치 시티(승점 31점), 선덜랜드(30점), 뉴캐슬 유나이티드(29점)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세 팀 중 두 팀이 빌라와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나게 된다.

세 팀이 내려가면, 당연히 그 빈자리를 세 팀이 채우게 된다. 챔피언십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은 다음 시즌 EPL로 자동 승격하고, 3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된다.

# 어쩌면 강등보다 치열한 승격전쟁

 

 

현재 챔피언십의 승격전쟁은 EPL의 생존경쟁보다 치열하다. 정규리그 3경기만을 남겨놨지만, 승격을 확정된 팀이 나오지 않았다.

윤곽은 잡혔다. 미들즈브러(승점 86점), 번리(84점),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84점)이 두 자리를 두고 피 튀기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4위 헐시티(76점)과의 격차가 8점이 나기 때문에 이 세 팀에서 두 장의 승격 티켓을 가져가는 주인공이 나올 것이 확실시 된다.

세 팀 모두 무패행진 중이다. 선두를 달리던 미들즈브러는 지난 20일 치러진 번리와의 4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연승의 흐름은 끊겼지만,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미들즈브러를 상대한 번리는 무려 20경기(13승 7무)동안 패배가 없다. 같은 날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을 4-0으로 대파한 브라이튼도 11경기(8승 3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의 운명은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전에서 1위 미들즈브러와 3위 브라이튼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이 자동 승격의 기회를 놓칠 확률이 높아졌다. 이에 반해 2위 번리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원정), QPR(홈), 찰튼 애슬레틱(원정) 만을 남기고 있어, 한결 여유로운 편이다.

* 챔피언십 상위 3팀 잔여일정

미들즈브러: 입스위치 타운(현 8위, 홈)-버밍엄 시티(9위, 원정)-브라이튼(3위, 홈)

번리: 프레스턴(10위, 원정)-QPR(12위, 홈)-찰튼(23위, 원정)

브라이튼: 찰튼(23위, 원정)-더비 카운티(5위, 홈)-미들즈브러(1위, 원정)

 

* 이들의 마지막 1부 리그

미들즈브러: 2008-09 시즌, 19위

번리: 2014-15 시즌, 19위

브라이튼: 1982-83 시즌, 22위

 

# 피하고 싶을 만큼 살 떨리는 ‘승격 플레이오프’

미들즈브러, 번리, 브라이튼 중 두 팀이 자동 승격되면, 나머지 한 팀은 3~6위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들 입장에선 무조건 피하고 싶은 과정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는 위험부담이 크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꼭 3위 팀이 우승할 확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선 3위와 6위, 4위와 5위의 홈&어웨이 경기를 통해 두 팀이 결승에 오르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승자가 마지막 남은 승격 티켓 한 장을 차지하게 된다. 총 3번의 경기를 더 치러야 하고, 결승전은 중립 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변수는 다양하다.

따라서 이변도 자주 발생한다. 2013-14시즌 플레이오프에 QPR이 그랬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QPR은 위건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 속에 결승에 올랐고, 정규리그 3위 더비를 만나 1-0으로 승리해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필자도 현장에서 해당 경기를 취재했는데,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QPR이 더비를 꺾은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경기 내용도 더비가 압도했기 때문이다.

이변뿐 아니라 명승부도 연출되곤 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왓포드의 기적이다. 2012-13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왓포드는 6위 레스터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2차전에서 2점차로 승리해야 했지만, 90분이 지날 때까지 스코어는 2-1, 왓포드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그러나 알무니아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고, 빠르게 이어간 역습에서 디니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3-1, 합계 3-2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영국 ‘BBC’도 ‘2차전의 드라마’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난 경기였다.

한편, 현재 순위대로라면 브라이튼(84점), 헐시티(76점), 더비(76점), 셰필드 웬스데이(70점)가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크다. 7위 카디프 시티(64점)의 경우 최근 4경기(2무 2패)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이들의 운명이 결정될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는 오는 5월 13-14일과 16-17일에 1-2차전이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은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 플레이오프행 후보의 마지막 1부 리그

헐시티: 2014-15 시즌, 18위

더비: 2007-08 시즌, 20위

셰필드: 1999-00 시즌,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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