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튀니지의 조르쥐 리컨스 감독이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튀니지 A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주아이네르 다우아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은 실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한국으로서 이날 패했지만, 본선에서 맞붙게 될 알제리와 스타일이 비슷한 만큼 좋은 시험 무대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날 나온 약점을 통해 보완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위로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승리로 긍정적인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던 리컨스 감독도 웃을 수 있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며 “최근 들어 튀니지 내부에서 팀에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이날 경기로 인해 가라앉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이날 경기 결과와 내용에 크게 만족했다.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에 나설 한국팀의 단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장점을 언급하면서 본선 무대에서 행운을 빌며 한국의 호성적을 기원했다.

리컨스 감독은 “한국의 훈련을 봤을 때 조직력이 훌륭하다. 미국 전지훈련을 포함해 월드컵을 위해서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낫다. 월드컵에 나서기 전 어떤 것이 최상의 전력인 것인지 스스로 알 것이다. 본선 무대에서 행운이 가득하기를 빈다”며 덕담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한재현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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