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최종예선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은 또 다시 이란과 만나게 됐다.

한국 축구는 12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최종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은 시드를 배정받은 이란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라아 등을 상대하게 됐다. 한국의 모든 상대가 중동이 될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는 피했다.

문제는 이란이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모두 이란과 만났다. 최종예선에서만 3연속 만난 질긴 인연이다.

최근 상대전적에선 확실히 밀린다. 최근 5경기 2무 3패다. 한국은 2009년 치러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두 번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2연속 0-1로 패했다. 이후 2014년 11월 이란 원정 친성경기에서도 0-1로 패하며 최근 3연패를 당했다.

따라서 한국의 본선행은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결정될 확률이 크다. 이란을 넘지 못한다면, 한국의 본선행도 순탄치 않을 확률이 크다. 아시아 지역 예선 2차 예선에서 8경기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슈틸리케호가 ‘난적’ 이란에도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개국 조 편성(FIFA 랭킹)

A조: 이란(42위)/한국(56위)/우즈베키스탄(66위)/중국(81위)/카타르(83위)/시리아(110위)

B조: 호주(50위)/일본(57위)/사우디아라비아(60위)/아랍에미리트(68위)/이라크(105위)/태국(119위)

▼ 한국 최종예선 일정
2016년 9월 1일 - 한국 vs 중국(홈)
2016년 9월 6일 - 한국 vs 시리아(원정)
2016년 10월 6일 - 한국 vs 카타르(홈)
2016년 10월 11일 - 한국 vs 이란(원정)
2016년 11월 15일 - 한국 vs 우즈벡 (홈)
2017년 3월 23일 - 한국 vs 중국(원정)
2017년 3월 28일 - 한국 vs 시리아(홈)
2017년 6월 13일 - 한국 vs 카타르(원정)
2017년 8월 31일 - 한국 vs 이란(홈)
2017년 9월 5일 - 한국 vs 우즈벡 (원정)

사진=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