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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포커스] 케인vs바디, 16년 만에 ‘英출신 득점왕’ 탄생할까?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려 16년을 기다렸다.

 

1999-20시즌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가 잉글랜드 출신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은 항상 외인이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르다. 바로 해리 케인(23, 토트넘), 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 나올 기세다. 현재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이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스터의 바디가 19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7골로 추격하고 있고, 에버턴의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도 18골을 터트리고 있어 언제든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 케인의 전성시대, 토트넘 한 시즌 최다골 경신!

케인의 전성시대다. 지난 시즌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웨인 루니의 뒤를 이을 잉글랜드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케인이 이번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주말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천금 동점골을 터트려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2골로 2위 제이미 바디(19골)와 격차를 벌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날 케인의 골이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 토트넘 내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종전 최다골은 21골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과거에 달성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1994-95시즌 21골로 EPL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베일은 2012-13시즌 21골을 터트렸고, 이는 레알로 이적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제는 명실상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영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가올 유로 2016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현재 케인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하나는 토트넘의 리그 우승이고, 다른 하나는 EPL에서 260골로 최다골을 보유하고 있는 ‘우상’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케인은 “시어러의 기록은 엄청나고, 나는 여전히 많은 골을 더 넣어야 한다, 시어러는 어렸을 때부터 나의 우상이었고,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었다. 나는 너무 먼 일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 기록이 모두의 꿈이라는 점이다. 어린 선수들이 매주 득점을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도 있다”며 언젠가 시어러의 기록을 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공장 직원에서 신기록의 사나이로! 바디의 인생역전 스토리

바디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바디는 사실 처음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는 아니었다. 철저히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바디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스탁스브릿지 파크 스틸스 소속이었다. 7, 8부 리그를 전전하는 최약체 팀이었다. 하지만 바디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에 전념했다. 당시 주급은 30파운드(약 5만 3000원)였고, 생계유지를 위해 공장 직원까지 겹염하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았다.

 

바디의 상승세는 꾸준했다. 스탁스브릿지파크스틸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66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심었다. 이후에는 할리팍스타운(2010~11), 플릿우드타운(2011~12) 등에서 기량 발전에 매진했고, 결국 2011-12 시즌 17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스터의 유니폼을 입었다.

 

바디는 레스터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 2013-14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3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EPL 승격으로 이끌었고, EPL에서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014-15 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친 바디는 이번 시즌 11경기 연속골 등 신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제는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19골로 2위지만 언제든지 케인을 제칠 수 있고, 레스터 시티의 창단 첫 1부 리그 우승과 함께 인생역전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다.

 

#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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