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아스널의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27)가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아스널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영국 ‘미러’는 19일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면서 “올 여름 산체스를 노리는 두 팀과 산체스를 지키기 위한 아스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아스널에 입단한 산체스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초반은 산체스가 아스널을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에 비해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리그 22경기(교체 2회)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해내고 있다.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의 시선이 산체스를 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가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스널도 덩달아 조급해졌다. 이 매체는 “아스널은 산체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그러나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는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산체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최근 산체스와 사전 재계약 논의에 들어갔으며, 몇 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약 제안에는 메수트 외질과 동일한 18만 파운드(약 3억 1천만 원)의 주급 인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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