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레스터 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지키기에 나섰다. 시즌 종료를 기점으로 재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돌풍’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8승 9무 3패 승점 63점으로 당당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잠시잠깐에 그칠 거란 세간의 시선을 보란 듯이 뒤집은 레스터 시티다.

그로인해 라니에리 감독을 향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국 슈퍼리그 팀 등 감독 교체를 원하는 팀들이 라니에리 감독을 향해 한 번씩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레스터 시티의 마음이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

영국 ‘더 타임즈’는 16일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 감독이 더 큰 클럽으로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그로인해 이번 시즌 막바지에 라니에리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생가이며, 새로운 계약에는 기존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3년 계약을 맺고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 감독과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라니에리 감독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팀으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레스터 시티가 1년 만에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 여부와 함께 라니에리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가 달린 이번 시즌은 레스터 시티에 여러모로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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