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가 토트넘과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리그를 우선순위로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18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서 3-0으로 승리한 도르트문트로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1차전은 경기 결과는 물론이며 내용까지 도르트문트의 완승이었다. 도르트문트에 전체적인 주도권을 내줬던 토트넘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6분과 후반 25분 내리 실점하며 힘없이 주저앉았다. 공은 둥글다고 하지만, 토트넘의 UEL 8강 진출은 사실상 멀어졌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5점으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로인해 도르트문트와의 2차전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스는 15일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1차전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리그 우승 경쟁에 무게를 둘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토트넘을 함부로 비난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이번 맞대결서도 토트넘이 진지하게 임할 거라고 믿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이 최상의 멤버로 라인업을 꾸리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도르트문트가 다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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