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티브 맥클라렌과 결별했다.

뉴캐슬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클라렌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현재 6승 6무 16패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이대로면 챔피언십 강등이 유력하다. 팬들도 맥클라렌의 경질을 강력히 원했다. 결국, 수뇌부에서 칼을 빼들었다.

본머스전이 끝난 후 뉴캐슬 수뇌부는 사령탑에 관해 고민했고, 맥클라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리 찬리 뉴캐슬 이사는 “맥클라렌은 뉴캐슬의 성공을 위해 애썼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팀이 변화하고 미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곧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유력하다. 맥클라렌 경질 발표에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 “뉴캐슬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15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에 경질되고 그 자리를 베니테즈 감독이 대신할 것이다. 베니테즈는 뉴캐슬과 3년 계약에 동의, 자신의 스태프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데려오는 조건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10일에도 “뉴캐슬이 베니테즈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레스터전에서는 이안 카스로 코치와 피터 비어슬리 코치가 팀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즈는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성을 날렸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이끌며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고, 2012년 첼시 임시감독으로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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