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할까. 우선, 명예회복 기회가 생길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풋볼’은 11일 “벤제마에게 내려졌던 보호관찰대상이 해지됐다. 프랑스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곧이어 영국 'BBC' 등 유력 언론들도 이 소식을 다뤘다. 5년의 징역형도 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제마는 지난해 11월 성관계 동영상으로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본인도 이를 인정했고, 프랑스 사법부는 발부에나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프랑스 사법부는 벤제마에게 내려졌던 발부에나 접근 금지령을 해지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 복귀가 유력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프랑스축구협회가 그를 대표팀에서 제명했다.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는 “차출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면서, “감독으로서 최고 선수를 활용해 최고 팀을 꾸리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벤제마는 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이었다.

얼마 뒤 상황은 달라졌다. 벤제마가 보호관찰에서 벗어나 대표팀 승선이 가능해진 것. 프랑스는 오는 25일 네덜란드, 29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명단에 포함된다면, 그리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출전도 가능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