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상주 상무전 승리로 26일에 있을 수원 블루윙즈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전북은 2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리그 13라운드에서 전반 5분 에닝요, 전반 42분과 후반 40분에 터진 김정우의 두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이흥실 감독 대행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탈락으로 K리그에 전념하게 됐지만, 26일 선두 수원과의 일전을 앞두고 상주전 승리는 중요했다”며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이흥실 감독은 팀 측면 공격의 핵인 에닝요를 후반 16분에 황보원과 일찍 교체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에닝요의 교체에 대해 “23일에 FA컵 32강 천안시청전이 있어 체력적인 안배를 하기 위해 교체했다. 후반전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에닝요의 활약상에 대해서 “전반전에 공격적인 움직임이 좋아 상대 수비의 뒷 공간을 파고 들면서 첫 골을 넣었다. 경기력이 올라고 오고 있고, 골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흥실 감독대행은 상주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몫을 다해준 김정우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수비수들의 결장으로 인해 잠시 수비수로 바꿨지만, 울산전에 이어 상주전에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김정우가 시즌 초반에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최근 몸 상태는 좋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상주=한재현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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