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1, 2차전서 모두 결장하게 된 첼시의 ‘캡틴’ 존 테리가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첼시는 오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PSG와의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한 첼시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맞대결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PSG와의 1차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테리는 이번 2차전서도 결장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까닭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테리는 PSG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아직 오랜 시간을 뛰는 것은 무리”라며 테리의 결장을 분명히 했다.

1차전 패배를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했던 테리는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 또다시 결장하게 돼 착잡한 심경이다. 테리는 8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PSG전에 출전하지 못해 허탈하다”면서 “어떤 경기라도 출전이 무산되면 속상하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선수로서 일원이 되지 못해 가슴 아프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아쉽지만 때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 전념해야 한다.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출전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테리 없이 PSG전에 나서는 히딩크 감독은 테리의 복귀 시점을 두고 “PSG을 뛰기엔 완벽하지 않지만, 다음 주말에는 뛸 수 있길 희망한다.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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