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아스널이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지만 더욱 큰 고민이 생겼다. 무려 3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헐시티와의 FA컵 재경기에서 3명의 부상 선수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4시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에 위치한 KC스타디움에서 치른 헐시티와의 2015-16 에미레이츠 FA컵 16강 재경기에서 지루와 월콧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아스널은 왓포드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과 헐시티는 거칠게 충돌했다. 그만큼 부상자도 발생했다. 우선 수비의 핵심인 메르테사커가 머리에 부상을 당하며 경기 초반 벤치로 물러났다. 여기에 가브리엘은 무릎 부상을 당했고 교체로 들어온 아론 램지는 햄스트링으로 다시 경기장을 떠났다.

현재 아스널은 페트르 체흐, 코시엘니, 산티 카솔라, 체임벌린, 로시츠키, 잭 윌셔까지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무려 3명이 부상을 당하며 또 다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FA컵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전체를 본다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경기였다. 1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에 먹구름이 제대로 꼈다.

이제 아스널은 다가오는 1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맞붙고 이어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난다. 또 다시 부상으로 발목이 잡힌 아스널이 향후 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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