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중 골절이라는 최악의 부상을 당했던 루크 쇼(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다음 달 훈련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16에 출전할 가능성도 생겼다.

루크 쇼는 지난해 9월 16일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PSV 에인트호번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5분 모레노에게 태클을 당해 이중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네덜란드 현지 병원에서 2차 수술까지 받고 맨체스터로 복귀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큰 부상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회복 속도가 빨랐다. 다음 달에는 훈련장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 “맨유의 수비수 쇼가 다음 달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쇼는 복귀 일정을 잡고 있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어쩌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유로 2016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특히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며 “우리는 여전히 쇼의 회복세를 지켜보고 있다. 당장 이달 열리는 평가전에 출전하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최종 명단이 확정되는 5월에는 대표팀에 뽑힐 만한 몸 상태였으면 좋겠다”며 쇼의 빠른 회복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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