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레스터 시티의 ‘주포’ 제이미 바디(29)가 최근 새롭게 맺은 계약서에 3,000만 파운드(약 51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레스터는 지난달 바디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디를 잡아두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바디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 등 지난 시즌 득점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던 선수들을 보란 듯이 제치고, 지금까지 29경기 19골로 당당히 EPL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느 팀이나 데려가길 원하는 선수로 급부상한 것이다.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계획 중이던 레스터가 바디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즈’는 8일 “바디의 영입을 원하는 팀은 3,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면 된다. 최근 레스터와 계약기간을 3년 반 연장한 바디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바디가 바이아웃 조항 추가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 바디는 레스터 잔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유로스포트’는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바디가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최근 14경기서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바디가 탑 클래스의 공격수라는 사실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빅 클럽들도 선뜻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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