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손흥민(23, 토트넘 핫스퍼)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1일 오전 3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지는 2015-16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최근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로 출전하긴 했지만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아쉬운 위치선정으로 공격의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입지 역시 위기에 빠지고 있다. 팀이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지난 1월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공격포인트 역시 리그 21경기서 2골 1도움으로 초라한 수치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5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한 점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선 공격 라인에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중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뒤로 밀린 모양새다. 과연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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