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31)가 이번 주부터 가벼운 훈련에 참여해 복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 “부상을 당한 뒤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루니는 최근 판 할 감독의 허락 하에 두바이에서 짧은 휴식을 만끽했다”면서 “무릎이 훈련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는 판정이 나오면, 이번 주부터 가벼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이번 시즌 유독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비난을 받았고, 최근에는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새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루니였기에 부상은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루니를 더 아쉽게 만든 것이 있었으니, 바로 ‘라이벌’ 리버풀과의 맞대결이다. 루니는 지난 1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11일과 18일 유로파리그서 성사된 리버풀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는 모두 나설 수 없다.

이 매체는 “루니는 리버풀과 치르는 두 차례의 맞대결에 모두 나설 수 없다는 사실에 속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친정팀 에버턴과의 맞대결만큼은 반드시 복귀에 성공하겠단 각오다”라며 루니가 다음달 4일 에버턴전에 초점을 맞춰 복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루니가 이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서 99골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루니로선 에버턴과의 홈경기는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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