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두 골을 터트린 김정우의 활약 속에서 상주 상무에 대승을 거두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전북은 2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에서 전반 5분 에닝요와 전반 42분, 후반 40분 김정우의 두 골을 더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전북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한 울산과 부산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상주는 이날 패배에도 12위를 유지했다.

에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

전북은 경기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코너킥 기회에서 드로겟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을 빗겨갔다.

전북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5분 드로겟이 오른쪽 측면에서 긴 패스로 전방에 있던 에닝요에게 패스했다. 에닝요는 상주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무너트리며 김호준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지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골 찬스를 만드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드로겟이 올려준 볼을 심우연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호준이 가까스로 쳐내며 전북은 아쉬운 골 찬스를 놓쳤다.

김정우의 추가골로 달아난 전북

전북은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가며 상주를 압박했다. 전반 29분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서상민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에닝요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전반 33분 에닝요가 중원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상주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추가골로 달아났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드로겟이 올려준 볼을 김정우가 헤딩슛을 날렸다. 볼은 김호준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2-0으로 앞서갔다.

상주의 반격을 막아낸 전북

상주는 후반전에 백지훈과 이성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상주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전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공격전개 과정에서 이대일 패스로 전북 수비를 당황케 했다.

전반 6분 전북은 페널티 지역에서 김치우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3분 최효진의 중앙돌파에 의한 패스를 김치우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 18분에 김영신의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크로스를 최효진이 쇄도하며 가슴으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골문 옆을 빗겨갔다.

김정우의 PK골로 승리 마침표 찍은 전북

전북은 정성훈과 황보원, 김동찬을 투입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상주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백지훈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북은 김정우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40분 전광환이 오른쪽 돌파로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정우의 슛이 김호준의 손에 맞았지만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서 전북은 3-0으로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R (5월 20일-상주시민운동장-2,582명)

상주 0

전북 3 에닝요(전5), 김정우(전42, 후42)

*경고: 최효진, 김치우, 용현진, 하성민(상주), 에닝요(전북)

*퇴장: -

▲ 상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용현진, 김치곤, 하성민, 정호정 – 김영신, 최효진(후28 김철호) – 김치우, 김재성, 유창현(후8 이성재) – 김민수(후0 백지훈) / 감독: 박항서

*벤치잔류: 이상기(GK), 방대종, 이종민, 박상희

▲ 전북 출전 선수(4-2-3-1)

최은성(GK) – 박원재, 심우연, 조성환, 전광환 – 김정우, 정훈 – 드로겟(후37 김동찬), 서상민, 에닝요(후16 황보원) – 이동국(후20 정성훈) /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김상식, 최철순, 루이스

상주=한재현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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