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마디로 역대 최강의 공격진이다. 이번 시즌 이미 100골을 합작한 MSN 라인이 이 기세라면 146골까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지난 시즌 122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최강의 공격진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에서 메시(2골), 무니르,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6경기 무패(29승 7무)를 기록, 승점 72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역시 MSN이었다. 네이마르가 없음에도 바르셀로나는 강했고, 이날 메시가 2골, 수아레스가 1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100골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MSN은 지난 시즌 122골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146골까지 가능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바르셀로나의 MSN을 집중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이미 100골을 합작한 MSN이 계속해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146골까지 가능하다. 이는 지난 시즌 122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고 전했다.

엄청난 득점 행진이다. 특히 수아레스의 활약이 놀랍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중징계를 받은 탓에 두 달을 뛰지 못했음에도 25골을 기록했던 수아레스가 이번 시즌에는 더욱 놀라운 결정력으로 벌써 42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메시가 35골, 네이마르가 23골을 기록하며 세 선수 득점 기록이 다른 팀들의 총 득점수를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두고 나온 수아레스의 골도 전형적인 수아레스다운 장면이었다.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이후 두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밀고 들어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의 이번 시즌 42호 골이다. 메시는 35골, 네이마르는 2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수아레스는 월드컵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깨물어 중징계를 받은 탓에 첫 두 달간은 뛰지 못 했다. 그럼에도 그는 43경기 25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41경기에서 4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보다 두 경기 덜 뛴 시점에서 17골을 더 넣은 것이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에서 MSN이 합작한 득점은 75골이었다. 그러나 벌써 100골을 기록했기에 지난 시즌 기록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이고, 더 무서운 것은 메시가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이 계속해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역대 최강의 공격진이라 평가받는 MSN. 그들의 기세가 무섭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