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스터 시티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리야드 마레즈는 자신감이 넘쳤고, 리그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레스터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마레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었다. 레스터는 전반 내내 왓포드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마레즈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가 갈렸다. 후반 11분 왓포드의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마레즈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이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마레즈는 경기 후 레스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득점의 기회가 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우리는 매우 적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우리는 공간을 더 가져갔고, 그럴 줄 알았다. 우리는 득점했고, 이에 매우 행복하다. 항상 모든 경기에 찾아와주는 팬들 때문에도 행복하다. 팬들에게 지금처럼 우리를 믿고 지지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2위 토트넘 핫스퍼와의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레스터에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마레즈는 생각보다 침착했다. 그는 “우리는 단지 현재를 즐기고 있다. 어떠한 압박도 없고, 긴장하지도 않는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늘 하던 방식대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9경기가 남았고, 우리의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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